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

 

 

직장인으로 살면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을까?

사실상 현대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로 가기 위해서는 창업을 통해 수익을 내거나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해야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키요사키가 말했듯, 사업 자본이나 투자 자본을 가지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없는 대다수의 노동자, 자영업자들은 수익성의 성장에 있어 한계가 있다. 시간과 노력을 자본과 일정하게 정해진 만큼만 맞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두 부류가 내야하는 세금은 수입이 늘면 늘수록 함께 늘어간다. 직장인의 경우 대략 40%가 세금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복지와 연금이라는 달콤한 가면 안에는 주식, 채권, 부동산 시장에서 쓰이기 위한 판돈이라는 실체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주언규의 '연봉 1억 강남살이 현실'이라는 영상을 볼 것을 추천한다. 고임금 노동자의 현실을 아주 빠삭하게 설명하는 영상이다. 요는 이렇다. 당신이 연봉 1억 정도 받는 직장인이라면 당신은 직장인 중에서도 상위 10%, 아니 상위 5% 이내의 탑급 사원일 것이다. 당신과 같은 연차의 주위 사람과 비교해도 마찬가지 일 것이며, 어쩌면 당신의 남은 재직 기간 중,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지금이 삶의 정점을 찍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잘나가는 커리어를 쌓고 있는 당신에게 정말 외람되지만,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의 인생은 경제적 자유에 가까운가?"를 묻고 싶다.

 

정말로, 당신은 경제적 자유를 손에 넣었는가?

안타깝지만 그럴 가능성은 전무하다. 

꿈에 그리던 연봉 1억을 손에 넣었는데 무슨 소리냐, 1억이 뉘집 개이름이냐고 황당해 할지 모른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계산해 보자.

연봉 1억이면, 세금 제외하고 6000~6500정도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를 12달로 나누면 한 달에 쓸 수 있는 금액은 500~600만원 남짓이다. 한달에 500만원이나 쓸 수 있다니, 이정도면 자유를 손에 넣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른다. 여기서는 일단 당신이 강남에서 산다고 가정해 보겠다. 당신에게 30억 상당의 가족들과 살만한 집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만약 없다면, 강남에서 통상적으로 주거에 들어가는 비용은 무지막지하다. 적어도 한달에 고정비용으로 150만원~200만원 이상이 월세로 숨만 쉬어도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살면서 숨만쉬지 않는다. 기타 생활비를 대략 합치면 고정적으로 300정도는 들것이다.

그리고 그 500이란 숫자는 자녀가 있으면 더욱 초라해진다.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려면 한 학기당 5000만원이 필요하다. 한달에 거의 700~800만원 정도 들어간다. 이미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하고 아웃이 된다. 국제학교는 너무 무리인 것 같아 일반학교에 다니면서 대치동에 있는 학원을 보내려고 알아보면 한 달 평균 15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자녀가 두명이라면 2배가 된다. 자녀를 두 명으로 가정했을 때, 여기까지만 해도 고정적으로 600만원이라는 비용이 지출된다. 어쩐지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랑은 점점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최대한 아껴서 살아야 할 판이다.

 

당신은 혼자서라면 가끔 비싼 레스토랑에가 1인 20만원짜리 고급 요리를 먹는 것은 무리가 아닐지 모른다. 큰 맘 먹고 한 번쯤 먹어볼만 하다. 그래도 아직도 당신에겐 480만원이 남아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신에게 아내(혹은 남편)와 두 아이가 있다고 해보자. 결제해야 할 금액은 훌쩍 뛰어 4인 가족 기준 80만원이 그자리에서 사라져 버린다. 당신이 도쿄 여행을 계획한다고 해보자. 일단 왕복 비행기 값만으로도 아까 먹었던 80만원이 날아가버린다. 비즈니스도 아닌 이코노미 석인데도 말이다. 4인 가족 기준은 320만원. 아무리 연봉 1억을 벌었다고 해도 이 가격은 부담스럽다. 물론 비싼 밥을 못 먹는다고 해서, 가족끼리 다같이 해외여행을 못떠난다고 해서 불행한 인생은 아니다. 당신과 당신 가족들이 진심으로 그런 삶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다만 일반적인 직장인으로서의 커리어를 무조건 쌓아간다고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의 제약이 사라지고 한계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지금과 똑같은 길을 걷다 보면 언젠가 당신은 내가 언급했던 현실적인 한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이 독신주의, 비혼주의를 선언하고 혼자 살기로 결심했다면 사정은 좀 나을지 모른다. 한 달에 500만원 정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면 경제적 제약 없이 웬만한 소비와 경험을 다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자유로운지에 대해서는 다시 반문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 당신은 정말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가? 돈 걱정 없이, 당신의 시간의 주인으로서 온전히 자의적으로 당신의 인생을 계획할 수 있는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물론 상황에 따라 배움의 과정, 거쳐야하는 수련의 과정일 지 모르지만 기본적으로는 타인에 의해 레버리지 당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타인의 꿈을 위해 당신의 꿈을 희생하고 있는 중이다. 타인의 목적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당신의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정말 '자유'로운가? 자유를 이뤘는가? 당신의 일상에서 내리는 수많은 선택 기준이 돈이 아닌, 온전히 당신의 만족감과 자율성에 의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물론 그렇지 않다고 해서 당신의 삶이 잘못되었다거나, 어리석은 길을 가고 선택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회사가 운용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는 고용되어 일해야 한다. 그것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와 꿈을 위해, 자신의 자유를 위해 온전히 일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다.

다만 '경제적 자유 알고리즘'이라는 키워드에 이끌려 이 글을 선택해 여기까지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그 소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제적 자유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적당한 삶에 만족해 적당한 삶이 최선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정말로 당신이 그것을 간절히 원한다면 당신은 그것을 얻을 수 있다. 경제적 자유를 통해 선택의 자유를 얻고, 더 좋은 기회와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여기서는 단순히 경제적 자유로 가는 알고리즘을 설명하지만 처한 현실에 따라 최선의 루트를 고안해서 걸어가 보길 바란다.

 

 

경제적 자유의 시작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먼저는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일명 '시드 머니'이다. 그러나 당신이 직장에 다니면서 투잡을 가진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겸직 금지 조항에 위배되기 때문에 바로 다른 사업을 도전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일단 직장에 다닌 돈을 착실하게 모으면서 타이탄의 도구들을 하나씩 모아가라고 추천하고 싶다. 단순히 돈만 모으는게 아니라 그와 함께 당신의 투자 실력도 쌓여야하고 뇌 최적화도 일어나야 한다. 따라서 우선 시드 머니를 만드는 기간을 정체성을 변화시키는 기간으로 잡아야 한다. 이런식으로 씨드머니를 모은 후에는 직접 발품을 팔러 다니며 투자나 사업을 적극적, 공격적으로 진행시켜야 할 때가 온다. 꾸준한 독서를 통해 투자를 공부하고, 상권을 분석하고, 주말에는 세미나 및 강연에 다니고, 관심 분야 집단에 소속되어 성공 사례를 수집하면서 꾸준히 실력을 키워가라. 회사를 다니면서 기본기를 다져두면 기회가 왔을 때 쉽게 전향할 수 있다. 뇌 최적화가 완료되면 필요할 때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안목과 결단력이 생길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있는 직장을 대충 다니라는 것이 아니다. 직장을 그만두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지금 변화하기 싫어 지어내는 변명일 뿐이다. 그리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부동산이나 주식보다 자신의 몸값, 즉 근로 소득을 높이는 것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미 몸 담은 분야에 전력해보라. 몸값은 한 번 올려두면 쉽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전 세계 13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연매출 6,000억의 켈리델리의 켈리최 회장은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하는 고민 상담 사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한 분야를 끝까지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일을 성공할 수 있겠나요? 적어도 지금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으세요.'

2023년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부동의 1위를 연속 기록한 세이노의 가르침의 저자 세이노는 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평생 일하는 데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일에 능숙해져야 한다.
처음 8시간 걸리던 일을 6시간으로 줄이고 남은 2시간에 추가적으로 다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이 반복될 때 비로소 몸값은 계속 올라가며 경제적 자유에 좀 더 가까워진다.

 

 

마찬가지로 역행자의 저자 자청도 이에 대해 이렇게 거론했다.

종종 바보들은 열심히 일하면 사장만 배부르게 한다는 망상에 빠져 '적당히' 일한다.
그래서 레벨업하지 못하는 것이다.
직장이 있다는 건, 돈을 받으면서 학원을 다니는 것과 같다. 리스크는 사장이 지게 하면서 본인은 무엇이든 시도해볼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기회다.

 

 

직장에서 당신이 지금 몸 담은 분야에서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고 배워 레벨업하라. 소위 짬밥이라고 불리우는 일 처리 능력, 치열한 경쟁력, 기획력등을 단련하라.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라면 다양한 업무를 해 볼 기회와 능동성, 자율성을 키울 기회가 있을 것이다. 연봉이 적은 대신 몇 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경제적 자유를 얻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에 다닐 때도, 자기 사업처럼 열심히 하며 리스크 없이 사업을 간접 경험하는 연습을 했다. 

 

또한, 직장을 핑계대지 말라. 직장을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투자를 공부하고 실행할 것들이 있다. 주말을 능동적으로 이용하라. 자기 계발을 추가로 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경제적 자유에 다가가겠다는 것인가? 직장에 다니면서도 별도로 경제적 자유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역행자>에 소개된 사례에서는 8년 차 프로그래머 승호가 매달 실수령액 400만 원 중, 250만 원씩 6000만원을 모아 투자와 경매를 공부하여 20년 넘은 인천 빌라를 낙찰받아 직접 도배와 장판을 인터넷으로 배워서 1000만원을 더 붙여 팔았다고 한다. 승호는 회사에 다니면서도 주말마다 집을 보러 다녔고, 이런 식으로 몇 건의 거래를 반복해 1억을 더 모았다. 이 때부터는 더 적극적으로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관련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매입하고 싶은 상가에서 사업을 시작하였다. 2년만에 자동화를 통해 13개까지 지점을 늘려 각 지점당 평균 1000만 원 전후의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31세 물리치료사였던 김다은은 물리치료사로 일을 하면서 24살부터 주말마다 1년간 사업 설명회, 경제 세미나, 재테크 강의, 화장 강의, 다단계 사업, 부업에 대한 강의를 들으러 다녔고 27살 퇴사 후 창업하여 3년 만에 자신의 뷰티 프랜차이즈를 20개 지점으로 확장하였다.

대기업에 다니는 31세 여성 부세 또한 대기업에서 종잣돈을 모아 26세부터 부동산을 공부하여 불과 5년 만에 순자산 30억을 달성했다. 그녀는 작년에 최사 후, 사업 소득을 늘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도 개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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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연봉 1억의 강남살이 현실에 대해 언급하였다. 이는 당신이 강남에 살면서 강남에 자본을 가지고 있는 자본가들에게 돈을 끊임없이 내다 바치게 되는 실정을 살펴본 것과도 같다. 이 굴레에서 벗어 나기 위해서는 당신이 강남의 건물이든, 아파트든 자본을 가지고 그 곳에 명의를 꽂아 넣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출발은 몸값을 높여 착실하게 시드머니를 불리는 것이다. 거기서 시작하여 사업을하거나 투자를 할 수 있는 상태로 자신을 레벨업 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다음 글에서는 레벨업이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 도대체 사업은 어떻게 시작 해야 하는가?
•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준비는 무엇이며, 어떤 분야에서 시작할 수 있는가?
• 가장 리스크가 적은 사업 분야는 어떤 것인가?
• 마케팅은 어떻게 준비하는가?

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겠다.

 

다음 글에서 계속-.